화요일에 말이야.. 일이 좀 밀려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카메라를 들고 나섰어. 
셔터를 누르고 싶은 마음이 커 지니까 일이 더 손에 안잡히는거 .. 왜 그런거 있잖냐..

그래서 그냥 한 번 찍으러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나가봤다. 
그런데 막상 나가보니 갈 곳은 또 별로 없는거야. 
하긴 어디로 가야 사진찍기가 좋은지를 알 수가 있냔 말이야.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송정으로 차를 몰았지. 
10분 뒤쯤 송정 바닷가에 차를 대고 롯데 아울렛 방향으로 슬슬 걸으면서 셔터를 눌러댔지.





풍경사진을 찍을 때는 왜 광각을 써야 하는지를 알겠더라고, 
물론 망원으로도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시원한 광경을 찍으려면 아무래도.. 

그래서 올림푸스 7-14mm f2.8을 영입해 보려고 작전 중에 있음. 

걷다보니 어느 새 양경마을이 보였어. 양경마을로 가서 집들을 좀 찍어볼까 하다가 
맞은 편 공수마을로 걸음을 옮겼다. 

진짜 작은 포구, 공수마을 거기도 여러가지 최신 시스템들이 들어오긴 했지만 여전히 진짜 포구 같았다.




마침 포구로 들어오던 배를 보고 반갑게 셔터 한 번. 
정박된 배들이 서운할까봐 셔터 또 한 번. 





근처 까페에 들렀다가 해가 질 때 즈음해서 걸어서 나왔다.
근처 까페에서 먹은 커피와 호두타르트 인데.. 커피는 100점. 타르트는 20점 정도? 





아.. 나도 이런 연출을 할 줄 알게 되는 것인가 싶어서 한 번 찍어서 결과를 보고 
같은 결과가 계속 나오는지 다시 찍어서 확인하기를 반복. 
이제는 이런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 지 대충은 알겠어. 

사진이 한 번 얻어 걸렸다고 와.. 하고만 있을게 아니라 이런 사진을 어떻게 얻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계속된 연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게 초보한테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얻은 나름 만족하는 사진은 아래 두 장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라는 시가 있다.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주 약간 배운 것 같은 하루.. 서너 시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예쁘게 보아야 예쁘다. 
사진도 그렇다. 

그래, 세상을 예쁘게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예쁘게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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