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독거 작가의 죽음 철학. - 사노 요코 - (이지수 옮김) 




일주일 전쯤에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가 가슴에 엄청 큰 통증을 느꼈다. 

욕실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망치로 가슴을 두드려 맞은 듯한 느낌인데 태어나서 처음이어서 겁이 났다. 


통증이 있었던 당일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 심근경색 전에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이 

가슴 통증, 왼쪽 팔 저림 등등등..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부친께서도 심혈관 질환으로 오래 고생을 하셨던 터라 걱정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었다. 


일주일이나 지난 화요일(4월 24일)에서야 병원을 찾았다. 

심장 내과를 방문해서 심전도 검사등 기본적인 검사를 받고, 5월 14일에 심장 초음파 등의 

약간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교수님 소견으로는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정말 다행이다. 


일주일 동안 짓눌리고 있던 뭔가가 사라진 느낌이었다. 


하아...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가기까지의 일주일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생각한 것은 나도 이제는 죽음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결론이다. 


검색해서 나온 첫번째 책. 


"죽는 게 뭐라고" 


돌아가신 작가 사노 요코가 쓴 수필집 같은 책이라고 하는데, 책에 대한 설명을 보자 마자 주문했다. 


아직 읽기 전이지만, 꼭 읽어야 할 것 같다. 


200페이지도 되지 않는 책 안에 죽음을 앞둔 작가는 무엇을 남기두고 싶었을까? 


나는 어디에 무엇을 남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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